남들은 모르는 독일 소도시 밤베르크 여행
독일 하면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같은 대도시가 먼저 떠오르지만, 진짜 매력은 남들은 모르는 독일 소도시 밤베르크 여행은 독일…
독일 하면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같은 대도시가 먼저 떠오르지만, 진짜 매력은 남들은 모르는 독일 소도시 밤베르크 여행은 독일 현지인들에게는 사랑받지만 한국 여행자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구시가지와 특별한 맥주 문화로,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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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베르크의 매력적인 첫인상
밤베르크는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레그니츠 강 위에 세워진 구시청사(Altes Rathaus)는 밤베르크의 랜드마크이자 사진 명소입니다. 강 위에 떠 있는 듯한 건물이 주는 인상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과도 같습니다.
도시 곳곳을 걸어다니다 보면 아기자기한 목조 건물과 고딕 양식의 성당, 그리고 붉은 지붕의 주택들이 이어져 독일 특유의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꼭 가봐야 할 명소들
- 밤베르크 대성당(Bamberger Dom)
11세기에 지어진 장엄한 성당으로,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밤베르크 기사상’은 독일 조각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 구시청사(Altes Rathaus)
레그니츠 강 한가운데 세워진 건물로, 외벽에 그려진 화려한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입니다. 인스타그램 필수 인증샷 명소이기도 합니다. - 리틀 베니스(Klein Venedig)
강변에 늘어선 작은 집들이 베네치아 운하 마을을 연상케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여름철에는 보트 투어를 통해 이곳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구교회(Alte Hofhaltung)
중세 시대 주교의 거처였던 건물로, 현재는 박물관과 전시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밤베르크만의 특별한 맥주 문화
밤베르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훈제 맥주(Rauchbier)입니다. 밤베르크는 독일 맥주의 본고장 바이에른 주 안에서도 독특한 맥주 문화를 유지하는 도시입니다. 맥아를 훈연하여 만든 라우흐비어는 은은한 훈제 향이 느껴져 일반적인 라거 맥주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줍니다. 현지 맥주 펍에 들러 한 잔 즐겨보는 것은 밤베르크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밤베르크 여행 꿀팁
- 가는 방법: 뉘른베르크에서 기차로 약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합니다.
- 여행 추천 계절: 봄과 가을은 날씨가 선선해 걷기 좋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여행 포인트: 구시가지가 크지 않기 때문에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골목길이 많아 편한 신발을 추천합니다.
- 현지 음식: 맥주와 함께 현지 소시지, 슈바인스학센(독일식 족발)을 곁들이면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밤베르크는 화려한 관광지가 아닌, 독일의 일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늑한 소도시입니다. 남들은 모르는 독일 소도시 밤베르크 여행은 중세의 향기를 간직한 거리, 특별한 훈제 맥주, 그리고 여유로운 강가 풍경이 여행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만약 독일 여행을 계획하면서 대도시만 생각하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발길을 옮겨 밤베르크 같은 소도시를 찾아가 보세요. 남들이 모르는 새로운 독일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