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도시 로텐부르크 여행 — 중세의 시간을 걷는 낭만 도시
독일의 대표 여행 코스인 독일 소도시 로텐부르크 여행은 로맨틱가도(Romantische Straße) 중 가장 사랑받는 도시가 있다.바로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독일의 대표 여행 코스인 독일 소도시 로텐부르크 여행은 로맨틱가도(Romantische Straße) 중 가장 사랑받는 도시가 있다.바로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Rothenburg ob der Tauber), 줄여서 ‘로텐부르크’다.
이곳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의 시간을 걷는 낭만 도시로, 동화 속 풍경이 그대로 살아 있다.붉은 지붕, 목조 건물, 자갈길, 그리고 시청광장을 가득 메운 음악과 사람들 로텐부르크는 유럽 여행 중 ‘가장 아름다운 하루’를 선물해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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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중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로텐부르크 여행의 출발점은 단연 마르크트 광장이다.
도시의 심장부인 이곳에는 고딕 양식의 시청사(Rathaus)와 탑 전망대가 자리한다.
특히 시청사 탑에 올라서면 붉은 지붕이 끝없이 이어지는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광장 주변에는 거리 음악가와 거리화가, 그리고 전통 의상을 입은 상인들이 활기찬 분위기를 더한다.
매일 정오에는 광장의 시계탑에서 음악과 인형극 쇼(The Meistertrunk)가 열리는데,
이는 17세기 30년 전쟁 때 시장이 맥주 한잔으로 도시를 구했다는 전설을 재현한 퍼포먼스다.
Tip: 오후 늦게 해질 무렵, 광장의 건물에 노을빛이 비칠 때가 가장 아름답다.
플뢴라인(Plönlein) — 로텐부르크의 상징적인 풍경
로텐부르크를 대표하는 사진 명소는 단연 플뢴라인(Plönlein)이다.
두 개의 길이 만나는 삼거리와 그 중앙에 세워진 노란 목조 건물,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지겔문(Siebers Tower)과 코볼츠문(Kobolzeller Tower)은
수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이 바로 독일의 동화 속 마을’이라 부르는 이유다.
이곳은 특히 새벽이나 밤에 인적이 드문 시간에 가장 매력적이다.
가로등 불빛 아래 고요히 잠든 거리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는, 마치 과거로의 초대처럼 느껴진다.
로텐부르크 성벽 산책 — 2km의 시간 여행
로텐부르크는 완벽한 형태로 성벽(Wall Walk)이 보존된 도시다.
총 길이 약 2km에 달하는 성벽 위를 따라 걷다 보면, 도시의 역사와 구조가 한눈에 들어온다.
성벽 위에서는 구시가지의 붉은 지붕과 초록빛 들판, 그리고 타우버 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중세 시대, 이곳은 외적의 침입을 막던 방어선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로맨틱한 산책로로 변신했다.
팁: ‘Spitaltor’ 구간은 비교적 한적해 사진 찍기에 좋으며, 성벽 내부에는 중세 무기 전시관도 있다.
크리스마스 박물관과 마켓 — 365일 크리스마스의 도시
로텐부르크는 크리스마스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케데볼트 크리스마스 박물관(Käthe Wohlfahrt)은 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 장식이 전시된 곳으로,
천사 오너먼트, 눈송이 유리볼, 전통 양초 등이 가득하다.
매년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마켓(Weihnachtsmarkt)이 열려
따뜻한 글뤼바인(Glühwein, 독일식 뱅쇼)을 마시며 구시가지의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팁: 여름에 방문하더라도 케데볼트 매장 안에 들어가면,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로텐부르크의 맛 — 슈네발렌(Schneeballen)
로텐부르크를 대표하는 간식은 슈네발렌(Schneeballen, 눈송이 과자)이다.
밀가루 반죽을 둥글게 말아 튀긴 뒤, 설탕이나 초콜릿을 입힌 디저트로
‘로텐부르크에 오면 꼭 먹어야 할 간식’으로 손꼽힌다.
도시 곳곳의 베이커리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선물용으로 포장된 슈네발렌은 귀국 선물로도 인기가 높다.
숙소와 여행 팁
로텐부르크는 규모가 작아 대부분의 숙소가 구시가지 안에 있다.
Altfränkische Weinstube나 Hotel Klosterstüble은 전통 독일식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식으로 유명하다.
항목 | 내용 |
---|---|
위치 | 독일 바이에른주, 로맨틱가도 중부 |
교통 | 뮌헨 또는 뉘른베르크에서 열차 이용 (약 2시간 소요) |
추천 시기 | 4월~10월 (야외활동 및 축제 시즌) / 12월 (크리스마스 마켓) |
추천 체류 기간 | 1박 2일 또는 당일치기 가능 |
대표 명소 | 플뢴라인, 마르크트 광장, 성벽 산책로, 케데볼트 박물관 |
마무리 — 시간을 걷는 여행, 로텐부르크
독일 소도시 로텐부르크 여행은 중세의 시간을 걷는 낭만 도시 관광지가 아니라, 시간이 살아 숨 쉬는 도시다.돌길을 걸을 때마다 들려오는 말발굽 소리, 창가에 피어난 꽃,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인사 속에서
여행자는 “진짜 유럽”의 낭만을 느낀다.
화려함보다 고요함이, 속도보다 여유가 아름다운 도시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는 독일 소도시 여행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다.즐거운 여행되시고 행복하세요!